[NSW]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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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출시일이 확정된 데 이어,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가 플레이하는 영상까지 소개됐다.

플레이 영상을 보고 나니 다시한번 차오르는 젤다뽕..

그래서 신작 출시 전에 미뤄뒀던 젤다 시리즈 정주행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발매 순서대로 이번엔 바람의 지휘봉을 하려고 했는데, 왕눈이 스카이워드 소드와 관련이 깊을거라는 얘기가 많아서 일단 스소를 하기로 했다.

게임은 한국이샵에서 처음으로 30% 세일 했을때 사뒀고, 스소 예판할때 조이콘 스소 에디션도 사뒀고, 당근마켓에서 로프트버드 아미보도 진작에 구해뒀다.

그래서 바로 시작.

 

개인적으로 조이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조이콘의 조작감이 별로라 스위치 게임은 항상 프로콘으로 해왔다.

프로콘을 지원하지 않는 포켓몬 레츠고 피카츄 정도만 조이콘을 썼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안좋았던 영향이 커서 더더욱 조이콘은 안쓰게 됐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소는 모션조작이 아이덴티티라 조이콘으로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스소 에디션 조이콘도 구입해뒀었다.

 

모션조작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괜찮을까 싶기도 했지만..

초반 적응에 약간 애를 먹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할만했다.

Y버튼으로 수시로 자이로를 리셋해야하는게 좀 번거롭긴 했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니 그렇다 치고

예전에 닌텐도 Wii를 몇번 만져본적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모션조작을 활용하는 게임을 본격적으로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나름 신선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조이콘이 생각보다 괜찮은 컨트롤러일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물론 조이콘이 말도 많고 탈도 많긴 하지만.. 조작감도 조작감이지만 내구성이 문제여서

고소니 뭐니 해서 대표가 사과도 하고 했는데

나는 애초에 조이콘을 아예 쓰질 않아서 내구성 이슈를 겪지 않았어서 (....)

 

 

아무튼 게임을 하면서 거듭 들었던 생각은 "젤다는 젤다다."

그냥 재밌다. 순수하게 즐겁게 플레이했고,

젤다의 퍼즐은 진짜 전설이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난이도 - 간혹 막히는 부분이 있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공략을 안보면 못깨는 정도의 퍼즐은 없기 때문에, 곰곰히 주변을 둘러보며 궁리해보면 결국 풀리게 돼있는데

퍼즐을 풀고나면 스스로가 뿌듯해지는 그런 기분 좋은 퍼즐.

특히 시공석/시공주를 활용한 퍼즐을 할때는 감탄이 절로 나왔었다.

 

전투의 경우 8방향 베기와 저스트 가드를 활용해야 하는데

잡몹도 다 각각의 공략법이 있어서

보코블린이나 데크바바를 상대할때도 전력을 다해야 하는 그런 게임..

그리고 모션조작으로 역대 가장 빠른 공속을 자랑하는 링크를 볼수있다!

 

로프트버드 아미보는 편하기는 했지만 사실 없어도 별 상관은 없는것 같았고

마지막 보스가 살짝 싱겁긴 했지만 엔딩은 좋았다.

그리고 이번작 역시 메인히로인은 젤다가 아니었다..

 

요새 게임을 잘안해서 오랜만에 잡은 게임이었고, 하더라도 집중을 못하고 조금씩 끊어서 했었는데

이 게임은 너무 재밌어서 바로 끝내버렸다.

이렇게 해서 약 일주일, 45시간 정도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힘든 여행 모드는 다음 기회에.

 

왕눈이 나오기 전에 바람의 지휘봉도 해두고 싶긴 한데

지금 당장은 갑자기 JRPG나 SRPG가 땡겨서 하다 말았던 하늘의 궤적 SC, 옥토패스 트래블러1, 풍화설월 등을 다시 이어서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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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꾸르] 카논이 엮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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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잡았다.

한동안 정말 게임을 안했다.. 그러다 문득 잘만든 쯔꾸르 게임이 하고싶다! 그것도 엄청나게 짧은!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방스에 들어가 찾은 게임이 이것.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 플레잉 타임 20분? 뭔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

 

 일반적인 쯔꾸르와는 결이 다른 게임이었다.

할수 있는 액션이라곤 좌우로 이동, 그리고 조사가 끝.

움직일 수 있는 칸도 15칸 남짓.

그저 한칸씩 좌우로 움직이며 조사를 하는게 다고

조사로 찾은 단서를 조합하면 주인공이 알아서 이야기를 만든다.

꼬마아이가 생각할법한 발랄한 이야기. 뭐 딱히 반전이라거나 의미심장한 그런 내용은 없다.

다만 그 이야기라는게 그야말로 텍스트의 나열일뿐, 특별한 연출은 없어서 조금 심심할지도.

모든 단서를 모아 이야기 10개를 만들면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을 보고나서야 아, 이게임이 이런 제목이었지 하고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특별한 내용은 아니어서 좀 싱거운 느낌.

 

여기까지가 20분인데, 엔딩을 보고 나면 할아버지가 썼던 소설을 읽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소설이 본편보다 분량이 훨씬 길다.

그리고 주인공이 썼던 이야기와는 다르게 연출이 들어가있다. 그래서 나름 볼만하다. 적어도 텍스트만 읽는것 보다는.

사실상 이게 본편이고 이쯤되면 주인공도 리제도, 카논도 아닌 실베스터라고 해도 된다.

이것까지 다 보고나면 총 플레잉 타임은 한시간. 제작자 양반 20분이라며..

 

조카랑 같이 해도 괜찮을만한 게임일까?

뭐 물론 애들도 공룡으로 빌딩을 부수거나 포켓몬을 모으는걸 더 좋아하지만.

 

뭔가 게임이라고 하기엔 좀 아쉽고 단편 동화 모음집같은 느낌.

동화 특유의 훈훈함은 있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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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Puzz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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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게임 세일해서 550원에 팔길래 한번 사봤다.

뭐 저렴한만큼 단순하고, 볼륨도 작은 게임이었다.

킬링타임용이라기엔 플레잉타임이 1시간밖에 안나오는 게임이라.. 그냥 라이브러리 채우기 & 도전과제 달성용 게임.

참고로 한국어 지원이라고 뜨긴 하는데 애초에 게임 내에 텍스트가 아예 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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