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원숭이 섬의 비밀: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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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of Monkey Island: Special Edition



루카스아츠 제작, 원숭이섬 시리즈의 첫 작품인 '원숭이 섬의 비밀'의 19년만의 리메이크. 왜 20년이 아닌거지

그래픽과 사운드를 개선했지만 스토리나 대사 등 전체적인 진행은 원작과 그대로다. 정말이다. 19년 뒤에 리메이크 해서 내놓은 주제에 내용을 개선하거나 추가 따위 일절 없이 그대로 내놓은 것이다. 원작에 새로 그린 일러스트만 덮어 씌워서 내놓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게임의 특징은 F10키를 누르면 원작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 리메이크된 그래픽과 도스시절 256컬러 도트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도스 그래픽으로 게임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이것만 봐도 내용이 변화가 없다는건 알 수 있는것이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이 게임 사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원작팬들일 것이다. 내용 바꿔봤자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별 호응을 얻지 못할수도 있고.

원작팬들은 F10키를 눌러서 과거의 화면을 보는게 꽤나 쌈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 수시로 F10키를 눌러보게 될 것이다.

정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는 이 기능이야말로 이 게임의 가치일듯. 이 게임 지금 해봤자 조작은 불편하고 새로 그린 일러스트도 썩 맘에 들지 않는다. 추억으로 하는 게임이란거다.





새롭게 태어나 일레인. 19년 전의 도트 그래픽만도 못하면 어쩌자는거야



아마 이 전환 기능을 넣으려는 의지 때문에 원작을 거의 손대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좋게 생각해보자면 19년 뒤에 돈받고 팔아도 될만큼 원작의 구성이 탄탄했다는 의미일수도.

하여튼 이 게임을 가지고 불평을 할 순 없다. 한거같은면 기분탓 이 게임은 원작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고, 이게임의 진엔딩(?)에 걸맞은 가격까지!!

'원숭이섬의 비밀' 이라는 타이틀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소장하고 있을 게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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