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 나간 김에 게임샵이 있다는 말을 듣고 둘러 봤다.
지상에서 아가레스트 전기
지하에서 아가레스트 전기 제로와 미스트 오브 카오스 구입.
평소에 구하던 게임인데 아가레스트 시리즈는 밀봉 신품은 귀하고 매장가면 중고가 3.5~3.8을 달라던 놈들.
그래서 바로 마음 접었던 놈들인데,
아가레스트 시리즈는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임이고 단종된데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이 없는 반면에
또 한글화 JRPG를 가장한 미연시라는 점 때문에 JRPG 골수팬들은 찾는 애매한 놈들이다. 그래서 중고가는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나
1은 2, 제로는 2.5에 구입. 인터넷에 가끔 2만원대에 올라오긴 하는데 중고게임은 인터넷으로 구입하기가 영 꺼려져서 망설이다 이번에 가격 보고 바로 구입!
미스트 오브 카오스 역시 망작 소리 듣는 게임이지만 어차피 소장 목적이라 구입하고 혼자 뿌듯!
..사실 망작소리 듣는 KOF XII (13 아니다. 12!!)도 있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은 그런거 안팝니다.
지식쇼핑 인터넷 최저가. 중고 최고가는 59400 이게 중고라니! 이게 중고라니
역시 최고의 쇼핑스킬은 발품이다!
원체 중고는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잘 안사려고 해도 가격 때문에 결국 사게 되는데 (디스크랑 매뉴얼 상태 확인은 필수)
집에 와서 디스크 넣고 실행 확인 해보기 전까지 은근 쪼이는게 있다.
뭐 물론 잘 돌아가니까 파는걸테고 안돌아가면 보상을 어떻게 해주겠지만서도.
남포동 게임샵은 처음 가봤는데 웹상에선 언급도 거의 없는데다 평가도 꽤나 안좋았던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편일지도? 물론 기준이 서면 원스탑이라 그렇겠지만.
지하 매장(왕창게임)은 매장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구경할 생각은 하지 말고 전화문의만 하는걸로.
지상 매장(게임스테이션=플레이스테이션 플라자)은 아가레스트전기 중고 최저가 2.2에다가 그마저도 깎아줘서 2에 준 가게! 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타이틀수가 적고 가격도 싼것같진 않았다. 근데 주변기기는 대충 물어보니 꽤 싸게 주는것 같았고, 매장도 깨끗하고 한산해서 한번씩 들러보기엔 괜찮을듯.
아무튼 부산 사는 게이머들은 중고 매물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원스탑에 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원스탑은 사람 좋은척은 다하면서 이득은 다 챙겨먹는 사장 아줌마때문에 눈살 찌푸려지는 경우가 있어서.. 앞으로는 남포동으로 빠져봐야 할듯 싶다.
아무튼 게임은 점점 모으고 있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클리어한 게임의 비율은 점점 낮아지는 중. 으허허 제 취미는 게임이 아닙니다. 수집입니다.
'오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3] 퍼피티어 클리어 (0) | 2014.09.06 |
---|---|
영웅전설1 클리어. (0) | 2014.08.13 |
영혼을 거두는자 캠페인 클리어 (0) | 2014.07.13 |
[Ad] 샤이닝 어스 - 올클리어 (0) | 2014.07.06 |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실행 성공. (0) | 2014.07.02 |
샤이닝 어스 (Shining Earth)
같은 제작사의 이전 작품인 이브 오브 더 제네시스 (Eve of the Genesis)와 모든 면에서 똑같다. 그저 타이틀이랑 캐릭터만 바꿔서 나온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이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평하자면
스토리라인은 매우 빈약하고, 전투시스템은 전혀 즐겁지 않으며, 농담이라고 던지는 주인공들의 대사는 매우 지루한 게임.
재미없는 게임- 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다.
이 게임의 유일한 흥미요소는 (이브 오브 더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진척도 시스템인데, 메뉴에서 총 몇개의 스킬/아이템 중에 현재 몇개의 스킬/아이템을 모았는지 친절하게 표시해주고, 이 진척도를 모두 채울 것을 요구한다.
사실 게임 자체는 RPG 쯔꾸르로 만든 동인게임 수준으로 허술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데에 흥미를 느끼기 힘들지만, 이 진척도만이 게임을 진행해가는 원동력이 된다.
별거아닌것처럼 보이는 이 진척도 때문에 은근히 올클리어를 하고 싶게 승부욕을 일으킨다고나 할까.
스토리와 상관없는 던전과 장소가 있긴 하지만 별로 숨겨놓지도 않았고 전체적으로 획일적인 일자진행이라 길만 따라서 가다보면 모든 장소를 찾을수 있다.
플레잉타임은 상당히 짧다. 부족한 플레잉타임을 아이템 드랍 노가다로 채운다.
4가지 레어아이템은 레어몬스터에게서만 구할수 있는데, 드랍율도 낮아서 잡고, 잡고, 또 잡고, 자고 일어나서 또 잡아야 한다.
사실 JRPG팬으로서 이 게임은 정말 짜증나는 게임...일 터이지만
이 게임의 유일한 의의는 몇 안되는 안드로이드산 JRPG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화장실에서 짬짬이 플레이하기엔 괜찮다.
휴대용 게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폰이나 태블릿으로 하는 게임처럼 가볍게 게임한다는 느낌은 잘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화장실에 태블릿을 들고 가서 인터넷 할까 TV를 볼까 만화를 볼까 게임을 할까~ 에서 하나의 선택지로 나쁘지 않다는 말.
아 그리고 게임 클리어할때마다 세이브 파일을 왠만하면 보존하려고 하는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게임은 루팅을 안하면 세이브파일을 추출하지 못하는게 짜증.
'오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3] 퍼피티어 클리어 (0) | 2014.09.06 |
---|---|
영웅전설1 클리어. (0) | 2014.08.13 |
영혼을 거두는자 캠페인 클리어 (0) | 2014.07.13 |
중고 게임 몇개 구입. (0) | 2014.07.11 |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실행 성공. (0) | 2014.07.02 |
일단 실행에 성공한 방법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1. 포맷
2. 일단 백신을 비롯한 윈도 사용시 필요한 필수 유틸부터 설치. 이때 게임 실행과 관련한 괜한 유틸리티 미리 설치하지 말것.
3. 게임 설치. 스팀에서 게임을 설치하면 필수 유틸을 자동으로 설치해준다. (설치 경로에 redist 폴더에서 재설치 가능)
4. 게임 설치 경로에서 BmEngine.ini를 찾아서 메모장으로 연 후 DetailMode=2 라는 부분을 DetailMode=0 으로 수정
5. 실행 성공?
6. d3dx9_43.dll 에러 메시지가 뜬다면 다이렉트X 구성 파일에 문제가 생긴것. 다이렉트X를 새로 설치
7. 실행 성공!
'오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3] 퍼피티어 클리어 (0) | 2014.09.06 |
---|---|
영웅전설1 클리어. (0) | 2014.08.13 |
영혼을 거두는자 캠페인 클리어 (0) | 2014.07.13 |
중고 게임 몇개 구입. (0) | 2014.07.11 |
[Ad] 샤이닝 어스 - 올클리어 (0) | 2014.07.06 |